24일 서울시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노조는 26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서울시버스노조에 가입된 시내버스(마을버스 제외)는 61개 사 7천235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달한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올해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가 32만2천276원의 정액(4호봉 기준 8.09%) 인상을 요구한 가운데 사측이 임금동결을 고수하자 협상은 파행을 거듭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8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이달 19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찬성률 87.3%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조는 조정 기한인 2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 기간 연장 없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국 버스노조(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역시 2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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